2019년에 블라디보스토크 차를 렌트해서 돌아보기 위해 여행 계획을 세우고 다녀와서 미처 정리하지 못하고 오랜 세월이 지나, 지금에서야 정리해봅니다. 혹시 블라디보스토크 차를 렌트해서 여행 계획을 세우신 분들에게 참고될까 하고요.
블라디보스토크는 러시아 동해의 아무르 만과 우수리만 사이로 뻗어 있는 반도 서쪽에 위치하고 있고 1860년 러시아 군사기지로 세워져 블라디보스토크라고 명명되었다.
러시아의 극동지방 남쪽 끝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항구와 해군기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다. 만주를 가로질러 치타에 중동 철도가 건설되어 러시아 제국의 나머지 지역과 철도로 직접 연결되었다. 이후 급속한 발전을 이루게 된 지역이다
o 자동차 렌트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서 렌터카를 인수했다. 렌터카 회사가 정확히 기억을 하지 못하는데 아마 AVIS를 통해 예약을 한듯한데. 기억이 가물가물, 렌트카 차를 인수하는데 언어가 전혀 통하지 않아 예약표를 보여주니 차 키와 공항 앞에 바로 있는 차로 이동해서 차 설명을 하고 타이어 교체하는 방식과 장비를 설명해 주었다.
나중에 차를 인도할 때 어디로 세우라고 하던데, 인수할때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해서 인도할 때 애를 먹긴 했지만, 결국 차를 공항 주차장에 주차하고 차를 인도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러시아는 땅도 넓은데다 아직 자동차보험회사 출동 서비스가 없었던 때라 (지금은 모르겠음) 타이어 펑크가 나면 스스로 갈아 줘야 한다 해서 열심히 들었던 기억이, 결국 더 넓은 먼 곳을 가보려고 하다, 펑크 나면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는데 겁이 좀 나고 헤서......
주로 블라디보스토크 주요 관광지와 루스카 섬을 방문하는 것으로 3박 4일 일정의 여행 계획을 세우고 다녀왔다. 러시아에서 휘발유(벤젠) 기름은 옥탄가에 따라 92/95/98 등이 있으나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기름은 95이다.
차를 주유소기 옆에 주차하고, 주유기 번호를 기억해서 사무실에서 원하는 양을 결재하고 나와서 주유하면 된다.
여행코스는 1일차 포크롭스키성당, 해양공원 부근, 2일 차 루스카 섬 인근, 3일 차 아르바트 거리, 독수리 전망대 등으로 코스를 잡고 여유 있게 고고.
o 러시아기념품 마트료시카
마트료시카는 러시아 여행 생각하면 바로 떠오르는 선물 어디 가나 이쁜 마트료시카가 많이 있다.
o 블라디보스토크 사드고로드
사드고로드 동물원은 공항과 블라디보스토크 항을 가는 길 중간쯤에 있다. 약간 시 외곽지역에 위치하고 있어서 먼저 들려보는 것으로 하고 네비를 켜고 찾아갔는데. 내비게이션이 시골길로 안내해서 제대로 가는지 했는데 가서 보니 길은 제대로 찾아간 듯, 찾아가는 도로가 그런 듯하다. 동물들이 더 자유스럽긴 하는데 주변이 청결하지는 못하다. 아마 관리가 좀 떨어지는 듯한데 동물들이 생활하기에는 좋은 듯.
o 북한 식당 찾아가기
한식을 먹기 위해서 한국식당을 가려다 여기까지 왔으나 북한 식당에서 김치찌개를 먹어보기로 하고 유명하다는 고려관을 찾아 김치찌개 등 이것저것 시켜서 먹었는데 소주에는 역시 김치찌개가 메뉴도 제일 빨리 나온다. ㅎㅎ. 소주는 우리나라 술보다 약간 쓴맛이 더 나는 듯
o 곰새우 먹어보기
곰새우를 싸게 사서 먹을 수 있다 해서 타임 호텔에서 가까운 비크라솝스키 시장을 방문했다. 야채가 생각보다 많이 판매되고 있다. 우리의 목적은 곰새우라 구석진 곳에서 곰새우 판매점을 찾았다. 곰새우 한 봉지 킹크랩 한 마리를 사서 호텔에서 먹었는데, 곰새우를 삶아서 냉동한 생태라서 커피포트 안에 넣고 녹여서 먹었다. 맛은 그냥 새우맛이고 킹크랩 맛이다. 냉동을 한 생태라서 그런지 현지 싱싱한 맛을 기대했으나 생각보다 맛은 그다지........
독수리 전망대에서 바라본 블라디보스토크 시내 전경, 까마득한 안개로 거의 보이지가 않는다. 이날 운전하다가 사고 날 뻔
o 혁명전사 광장
블라시 보스토크 혁명광장은 아르바트 거리, 블라디보스토크 역 부근에 있다. 블라디보스토크를 여행하면 혁명광장을 여러 번 지나가게 되는데 아마 가장 중심지역에 있기 때문이다. 기념품 가게 등 인근에 많은 상점이 있고 주말에는 반짝 주말장터가 열리는데 방문한 이날은 토요일로 옷을 파는 노점 등이 들어서 있다.
o 포크롭스키 주교좌 성당
포크롭스키 공원 안에 위치한 황금 돔의 러시아 정교회. 1902년에 세워졌고, 2007년에 전과 같은 모습으로 재건되었다. 성당 안으로 들어갈 때는 모자는 벗어야 하며, 여성은 머리에 스카프를 써야 한다.
o 블라시보스토크역
블라디보스토크역은 시베리아 횡단철도 종착점이다. 하얼빈으로 가는 동정 철도 분기점이기도 하다. 시베리아 횡단 철도(TSR)는 러시아의 모스크바에서 시작해 시베리아 대륙을 가로질러 극동의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총길이 9,288km인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이다.
급행열차를 탈 경우 모스크바를 출발해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7일이 걸려요. 지구 둘레의 3분의 1에 가까운 거리로 철도 개통으로 시베리아가 개발되기 시작했어요. 시베리아 횡단 철도는 ‘철의 실크 로드’라고도 불립니다. 실크 로드처럼 세계 여러 나라의 무역 통로가 되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한 번쯤 여행을 해보고 싶긴 하다.
o 프리모르스키 아쿠아리움
프리모르스키 아쿠아리움은 루시카 섬에 위치하고 있고 러시아에서 가장 큰 아쿠아리움이라 한다. 돌고래 쇼를 하고 있다. 규모가 커서 이동하는데 시간이 걸리나 볼만한 것은 많이 있다. 루스카섬에서 해안가로 가기 위해 무작정 동쪽을 향해 자동차를 몰았으나, 가다 보나 길이 없어진 기억이 난다.
o 해양공원
해양공원 인근에 있는 카페, 무슨 체육센터 안에 잇는 카페로 다양한 음료, 빵을 맛볼 수 있었다.
해양공원은 젊은 이들과 가족단위 나들이객으로 붐빈다. 조그마한 공연도 여기저기서 펼쳐지고 현지인과 관광객이 가장 많이 볼 수 있다. 주변에 먹거리 상점들도 다양하고 조그마한 기념품점도 많다. 바닷가에서 수영하는 사람도 보이는데 우리들은 좀 쌀쌀하기도 하던데
o 루블화. 화폐 종류 및 동전
러시아를 포함하여 독립 국가 연합에서 사용하는 루블을 화폐 단위로 일 부러 카드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환전한 현지 지폐로 사용했더니 동전까지 잔돈이 생겨, 한꺼번에 마지막 날 선물 사는 데 사용했음, 다시 쓸 일이 없을 듯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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