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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 5일장과 태백산맥

5. 전국 가볼만한 여행지/전라,제주도 여행

by 마실+여행 2022. 11. 1.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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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벌교 5일장과 #꼬막, 그리고 #매생이

꼬막이 맛있는 철이 돌아왔어요. 꼬막 하면 벌교 5일장, 4일과 9일에 장이 서는 장이고 시내에는 상시 꼬막 판매 가게들이 늘어서 있어서 꼬막을 사기 위해서 특별히 장날 가지 않아도 된다.  장에는 여러 식재료를 판매하고 있다.

벌교 하면 특히 유명한 게 꼬막이다. 겨울철에 즐기는 별미 식재인 꼬막은 '참꼬막'과 '새꼬막', '피꼬막(피조개)'으로 분류한다. 보성만인 벌교를 중심으로 많이 생산된다. 요즘에는 참꼬막 보기는 힘들다 가격이 만만치 않기도 하고, 주로 새꼬막이고 피꼬막도 있으나 피꼬막은 맛이 일반 꼬막과는 차이가 있어 가격이 더 저렴하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별로.....

겨울철이 되면 또 하나 귀한 음식이 있는데 매생이다. 가늘고 부드러운 갈매 패목의 녹조류. 전 세계에 널리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강진, 보성, 완도 등에서 자란다. 최근 들어 영양식으로 알려지기 시작해 국이나 죽, 전으로 만들어 먹는다. 빈혈과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겨울철 매생이 떡국, 매생이 국밥 등 다양한 식 재래로 활용되고 있다.

꼬막과 매생이 

꼬막이 음식궁합이 잘맞는 레몬이다. 레몬은 꼬막에 함유된 철분의 흡수를 돕고 살균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고흥 쪽에서 유자가 많이 나는데 효과를 비숫하지 않을까?

0 조정래의 태백산맥

벌교는 소설가 조정래가 쓴 태백산맥의 주무대로 해방 이후부터 한국전쟁 때까지 이념 대립과  한을 묘사하여, 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전남 보성군 벌교를 세밀하게 표현하여 지역 고유의 특색을 잘 드러내었다. 지금도 벌교에 가면 소설에 등장하는 장소를 잘 보전해 놓아서 한번 둘러볼만하다. 태백산맥 문학관에 들르면 태백산맥과 관련된 자료들이 잘 구성되어 보존되고 있다. 태백산맥 초판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검은색 표지를 보면 감회가 새로울 거예요.

벌교읍 태백산맥 문학관, 2015년

#벌교역

벌교역과 역안 사진

0 벌교천

벌교 시내에서 중도방죽, 벌교 생태공원 쪽으로 가시면 산책할 수 있는 데크가 만들어져 있다. 사진으로 보면 좌측에 조금 보이네요. 지금은 갈대가 아름다운 철입니다. 전체를 돌는 30여분 걸려서 좀 짦긴 하지만 바람이 시원해요. 아이들과 같이  걷기도 편하고요

배로 뭐를 잡고 있는데 재첩을 잡는 것 같기도 하고 꼬막을 저렇게 잡을 수는 없을 것인데요. 소리를 들어보시고 판단하세요. 아마 재첩이겠지요, 바닷물과 접하는 천이라서..

#부용산 꼬막식당

일단 벌교에 가면 뭐니 뭐니 해도 꼬막 음식을 먹어야겠죠. 태백산맥 문학관 가는 길이나 5일장 주변에 꼬막 맛집들이 즐비하게 많이 있다. 꼬막이라는 게 원 재료가 맛이 있어서 특별히 요리를 가미하지 많아도 되기 때문인지, 여기저기 식당을 돌아봐서 맛이 비숫해요.  보성 장 주변에 있는 부용산 꼬막식당에 들어가서 식사를 했는데 일단 사람들이 많이 왔다 갔는지  벽에 낙서가........

예전에는 참꼬막 정식이 2만원 했는데, 지금은 꼬막정식이 2만 원, 요즘에는 참꼬막 구경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꼬막정식과 꼬막비빔밥
사람들이 많이 다녀간 모양이네요, 꼬막 까는 도구

(#보성 여행정보)

철쭉으로 유명한 제암산과 보성강이 어우러져 수려한 자연경관을 이루고 있다. 보성읍 봉산리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차밭이 있다.  계단식의 녹향 짙은 다원이 150만 평 규모로 전개된다.

벌교읍 벌교천에는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홍교가 있다. 이 무지개다리는 1729년에 세워진 것으로 현재 남아 있는 홍교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이 다리는 긴 벽돌 모양의 돌을 맞물리게 쌓아 올려 힘의 균형을 이루게 한다.

천봉산과 그 북쪽 중턱에 있는 대원사는 주목받는 경승지이다. 신라 때의 사찰인 대원사에는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대원사 극락전 및 대원사 자진 국사 부도가 있고, 극락전 안쪽 벽에는 수월관음도와 달마도가 그려져 있다. 특히, 봄에는 벚꽃과 가을철에는 대원사 계곡에 고운 단풍이 들어 찾는 이가 더욱 많다.

득량만은 해안경관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50∼60년생의  유일한 해수욕장으로 앞바다인 득량만이 청정해역이라 맑은 바다를 즐길 수 있으며 모래찜질하기에 좋다. 

보성읍에서 서쪽으로 제암산에 이른다. 여러 작은 바위들이 마치 임금에게 공손히 절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 제암산(帝巖山)이라 칭했다고 한다. 이 산의 기슭에는 용추골이 있는데, 보성강의 발원지인 용추폭포(龍湫瀑布)에 이른다. 이 폭포는 높이 15m의 석벽 간에서 맑은 물이 세차게 쏟아져 내려 큰 못을 이룬다. 깊은 계곡의 정적을 깨뜨리며 흘러내리는 장관이 소금강의 절경을 연상하게 한다.

이밖에도 보성다원이 주관하는 다향제, 서편제 보성소리축제, 득량만의 해상경관, 은은한 차 향기 같은 보성의 단아한 자연경관이 각종 문화재와 조화를 이루면 훌륭한 문화관광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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