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TS, 세계인들도 반한 신안 퍼플섬.
퍼플섬을 가기 위해서는 천사대교를 가장 먼저 건너야 한다. 천사대교는 전라남도 신안군에 위치하고 있으며 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하는 다리이다. 2019년4월4일에 개통되었다. 천사대교라는 명칭은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의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지어진 이름으로 우리나라에서 건설된 교량 중 영종대교, 인천대교, 서해대교에 이어 4번째로 긴 해상교량이다.
퍼플섬은 2021년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의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돼 국내외의 관심을 받고 있는 관광지이며, 섬에 들어가는 다리와 건물의 지붕과 창틀, 주민들이 사용하는 식기에 이르기까지 모두 보라색이다. 1004개 섬으로 이뤄진 신안에서 퍼플로 도색된 반월도, 박지도 딱 두 곳. 퍼플섬은 쌍둥이 섬 반월도, 박지도 두 곳을 말한다.퍼플교은 안좌면 두리마을과 박지도~반월도를 세개의 섬을 연결하는 총길이 1462m (두리~박지 547m, 박지~반월 915m)의 해상 보행교.이다.
퍼플교를 가기 위해서는 입장료 3000원. 그러나 보라색 옷을 입으면 무료, 속옷은 안돼요. 밖으로 나오는 옷만 가능하답니다. 요즘 퍼플교가 핫하다. 방탄소년단(BTS) 덕이다. 일곱 빛깔 무지개의 마지막 색 `보라`. 상대방을 끝까지 믿고 함께 사랑하자는 의미로 BTS 멤버 뷔가 `I PURPLE YOU(아이 퍼플 유)`라는 말을 했는데, 퍼플교에 `I PURPLE YOU`를 아로새겼고, 여기가 인증샷 포인트로 떠버렸다.
봄날에 코로나를 벗어날 수 있는 길은 걷자. 남도 바다를 절묘하게 가로지르는 1㎞ 남짓 퍼플교를 통과하면 본격적인 투어가 시작된다. 반월도와 퍼플교, 박지도까지 7.6㎞를 걸어 둘러볼 수 있는 온통 보랏빛의 코스가 펼쳐진다. 첫 방문객에게는 해안산책로를 따라 박지산까지 4.4㎞를 걷는 트레킹 코스도 있다. 박지도와 반월도에는 해안길도 있어서 본인들이 마음먹기에 따라 걷기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가을이 되면 라벤더, 라일락, 접시꽃, 버들마편초, 아스타 등 보라색 꽃이 피는 수목을 심어 봄부터 가을까지 온통 보라색 꽃이 피는 이색적이며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이때 아스타꽃축제도 개최한다.
신안의 새로운 명소, 신안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수욕장 등 자연과 잘 어우러져 있는 1004 뮤지엄파크가 있다. 천사대교를 지나 30여분 들어가면 자은도 일대에 조성된 1004 뮤지엄파크가 2020년 8월에 문을 열였다. 1004 뮤지엄파크는 복합 문화예술단지로 자은도 양산해변 일대 50만㎡ 부지에 특색 있는 테마로 이뤄진 뮤지엄과 공원으로 구성됐다. 해수욕장과 인접한 휴양숲 공원은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져 휴식과 치유의 공간이 되도록 꾸몄다.
수석미술관은 파도와 바람이 빚어놓은 수석 300여 점과 미술관 앞 수석 정원은 7000㎡ 부지에 3000톤에 이르는 기암괴석과 야생화, 분재 등이 해변과 어우러져 한 폭의 진경산수화를 연상시킨다. 조개박물관은 국내 최대의 조개·고둥 전문박물관으로서 해양환경 보호의 중요성과 신비한 바다 생태계를 알게 해준다. 요즘 신안에는 펴플섬 등 가볼만한 곳이 많이 있긴 하지만, 1004 뮤지엄파크는 숨은 관광지로 앞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다. 퍼플섬을 들리고 나서 들려보시길 권합니다.
# 양산해수욕장
1004뮤지엄 위쪽에는 양산해수욕장, 분계해수욕장, 신안자연휴양림 등이 있다. 양산해수욕장은 고운 모래와 오염이 안된 환경 등 천혜의 명소이다. 신안에 여러 해수욕장이 북적거리지 않고 고운 모래가 있는 해수욕장은 보기 드물다. 양산해수욕장의 최고의 매력, 그 옆에 바로 신안자연휴양림이 있어 둘레길을 걷듯이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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