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에 꼭 들리는 곳이 잇다. 여행지 주변에 열리는 오일장이다. 주로 오일장 중에서도 읍단위 이상에서 열리는 장을 찾아가곤 한다. 삶의 현장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장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나이도 많고 좀 수선스럽지만 그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맛이 있기 때문이다.
#해남오일장 현장
전라남도 해남읍 오일장날은 1. 6일이다. 해남읍에 위치하고 있어 시골치고는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었다. 또한 해남읍 오일장은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 해산물과 농산물이 풍부하게 나오는 장이다. 최근에 시장 주차타워가 만들어져 주차하기도 어럽지. 않게 주차하고 시장입구로 들어갈 수 있었다. 현재 주차장은 무료로 운영되고 있고 2층까지만 활용이 가능한 듯하다.
해남은 배추생산지로 유명하다. 전국 배추생산량중 가장 많이 생산되는 지역으로 각종 김치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다소 청결스러운 맛은 떨어지지만 시골장이라 맛은 맛있게 보인다.
오일장이 현대화되면서 깨끗해지고 있지만 전통시장의 맛은 아래사진처럼 난장에서 파는 것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오일시장은 아무리 현대화해도 밖에 또 장이 생기는 게 어디나 마찬가지인 듯하다.
남해안에서 나오는 각종 생선들이 있다. 생선종류도 많고 다양해서 해산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을 듯하다.
전통 오일장에 가면 항상 들리는 곳이 노포집이다. 시골장 주변에는 항상 있기 마련이다. 출출한 허기를 채우기 위해 해남읍오일장 안에 있는 옛날 팥죽집을 들렸는데 팥죽도 맛이 있고 김치맛이 그만이었다. 그냥 맛이 없어 보이는 백김치가 시큼한 맛이 그만이다. 보이와 다르게 맛이 있다. 아마도 해남이 배추 주산지여서 그런지 배추를 이용한 김치맛이 아주 좋았다.
외지 관광을 하다 점심이나 저녁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다. 메뉴를 잘 못 고르면 기분이 잡치게 된다. 오일장 어디 가나 실패하지 않는 메뉴는 팥죽, 칼국수, 국밥이다. 대중적이어서 어느 곳에서나 맛있는 집이 많다. 또한 그 지역에 가장 많이 나는 재료를 이용한 음식이다. 산중에 가면 산채비빔밥, 해안가에 가면 해산물을 이용한 음식이 그지역에 맞는 음식을 먹으면 실패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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