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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재미 있는 여행, 서해안 국가지질공원

5. 전국 가볼만한 여행지

by 마실+여행 2023. 2. 4.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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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고창 지역의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선운산 도립공원의 천혜 경관 그리고 고인돌 유적 및 생물권 보전지역 등은 다양한 문화, 역사, 생태적 자원을 갖추고 있으며 지질 명소는 부안군에 6개소, 고창군에 6개소 총 12개소이다. 특히 이 지역에 분포하는 백악기 화산암류, 퇴적암류 그리고 변형구조들은 화산학적-퇴적학적-구조지질학적 특징을 동시에 학습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서해안을 여행하면서 매번 보지만 국가지질공원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바라보는 사람들은 드물다. 알고 여행하면 보이는 게 더 많은 여행이 될 수 있다. 선운산이나 내륙도 있지만 서해안을 따라 움직여 보자

#여행코스 : 적벽강 ~ 채석강 ~ 솔섬 ~ 모항 ~ 즐포만갯벌생태공원 ~ 람사르고창갯벌 ~ 구시포

#적벽강 - 페퍼라이트

적벽강은 차가운 퇴적물과 뜨거운 유문암질 용암이 만든 페퍼라이트와 유문암의 빠른 냉각에 의한 수축으로 형성된 주상절리, 퇴적암과 그 내부에 발달한 변형구조를 관찰할 수 있다.  퇴적암인 셰일과 화산암인 유문암의 직접적인 경계 부분으로 성질이 다른 두 종류의 암석의 상호작용에 의해 형성된 독특한 암석(페퍼라이트)을 관찰할 수 있는 장소로  페퍼라이트는 검은 갯벌 속에 붉은 자갈들이 끼어 있는 것 같아 언 듯 보기에 역암으로 혼동하기 쉽다.
  

#채석강 - 퇴적층 및 변형구조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술을 마시며 놀았다는 중국의채석강과 흡사하다고 하여 ‘채석강’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한다. 퇴적층이 파도에 침식되어 형성된 해식절벽과 해식동굴이 장관을 이룬다. 약 7,000천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부터 바닷물의 침식을 받으면서 쌓인 이 퇴적암은 격포리층으로 역암 위에 역암과 사암, 사암과 이암의 교대층, 셰일, 화산회로 이루어졌다.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진 해식애, 평평한 파식대, 해식동굴도 발달했다.

#솔섬 - 해넘이가 아름다운 화산탈가스 구조

솔섬은 자갈크기의 화산암편을 포함한 응회암과 응회암이 퇴적되는 과정에서 내부에 포함된 다량의 가스가 빠져나오면서 형성된 탈가스 고주를 3차원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 

#모항 - 석영광맥 및 페퍼라이트

화산력 응회암 내에서 두개의 석영 맥이 교차하여 광맥계를 볼 수 있다. 일반적인 페퍼라이트 형성과정과 달리 고온상태의 화산 쇄설물 위로 뜨거운 마그마가 들어오면서 뒤섞여 만들어진 페러라이트를 중섬암맥과 화산력 응회암 경계부에서 관찰할 수 있다.

# 즐포만갯벌생태공원 - 쉬어가는 타임

즐포만갯벌생태공원은 산책로, 캠핑장 등을 갖춘 람사르습지지역이다. 여러가지 조류, 저서생물, 염생식물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공원이다. 갯벌생태관이 있어 즐포만 생태를 전반적으로 공부하고 현장에 직접 나아가 찾아볼 수 도 있다. 보통 사람들이 즐포만 갯벌생태공원에 대한 존재를 몰라 방문객이 그리 많지는 않다. 한번 가면 가주가는 이것저것이 갖추어진 생태공원이다. 

# 람사르고창갯벌 - 조간대 퇴적층

세계 5대 갯벌의 하나인 우리나라 서해안 갓벌 중에서도 연구된 학술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생물권 보전지역의 핵심지역이다. 고창 갯벌은 전국 최대 바지락 생산지이면서 갯벌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는 관광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 바지락 칼국수 - 금강산도 식구경하기

부안, 고창에 들어오면 먹거리로 바지락 등을 이용한 음식이 맛이 있다. 바지락칼국수, 백합죽이 맛이 있고 군산 쪽에서 접근하면 변산명인바지락, 정읍 쪽에서 들어올 때는 부안할매바지락죽 등 명인집이 많아 어디 가든 맛이 있는 바지락, 백합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이외에도 곰소 젓갈백반, 뽕잎비빔밥, 풀치조림, 꽃게장(돌게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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