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여행하기 좋은 계절, 봄이 다가오면서 남쪽 섬에는 매화, 동백꽃 소식이 간간히 전해지는 것은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 왔다는 의미이다.
여수 섬여행지는 거문도, 백도 등이 있지만 남해안에서 찾아보기 힘든 금오도, 해안 벼랑을 따라 조성된 트레킹 코스로 단장된 해안 절벽을 끼고 트레킹하는 그 아찔함이 금오도 비렁길의 매력이다.
함구미 마을 뒤 산길에서 시작해 바다를 끼고 돌며 형성된 코스로 함구미 선착장에서 시작되어 두포 → 직포 → 학동 → 심포 → 장지를 잇는 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표준말 ‘벼랑'의 여수사투리가 ‘비렁'이다.
구간별로 마을이 있는데 마을에는 쉼터와 금오도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방풍 자장면, 방풍 서대회무침, 방풍해물파전 등 각종 맛있는 특산물들을 판매한다.
#금오도 함구미, 직포들어가는 배편 |
여수에서 금오도를 들어가는 방법은 여수항과 백야도에서 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다. 함구미로 들어가는 배는 여수항에서 직포로 들어갈려면 백야도 선착장에서 출발해야 한다( #SUV 차량도선요금 : 28,000원)
#금오도 비렁길 트래킹 |
당일 코스) 금오도, 함구미 도착 - 비렁길 3,4코스 트레킹 1박2일) 함구미항 1일차 : 1,2,3구간 트래킹 (학동에서 숙박) 2일차 : 4,5코스 트래킹 * 참고로 1,2코스은 단순하고, 3,4코스가 다채롭고 걸을만 하다. |
남해안에서 찾아보기 힘든 해안단구의 벼랑을 따라 조성되었기 때문에 그 이름을 비렁길이라 부른다. 남해안 끝자락의 섬, 금오도는 크고 작은 기암괴석들이 주위에 흩어져 신비롭다.
특히 사시사철 감성돔 낚시터로 각광받으며 강태공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해안도로 전체가 걷기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비렁길은 총 5개 코스와 종주코스로 나뉘어 있으며 18.5km에 8시간 30분 소요
24.3.1 금오도 트래킹 코스 : 안도 ~ (4코스)심포마을 ~ 출렁다리 ~ 학동 ~ 직포선착장 ( 총 2시간 소요)
비렁길이 시작되는 금오도 함구미 선착장, 선착장을 벗어나 비렁길 입구에 다다르면 금오도 특산품인 방풍나물이 지천이다. 이 나물을 먹으면 풍을 예방함은 물론 남자의 바람기를 없애준다는 설이 있어 재미를 더해준다.
우거진 산림속에는 희귀식물인 고란초 군락이 반기고 취나물, 고사리, 참가시나무, 생강나무, 비자나무, 목이버섯 등이 자라 식생보존이 잘 되어있음을 실감한다.
#1코스 함구미 → 미역널방 → 송광사절터 → 신선대 → 두포 (5km / 2시간)
관광 포인트로 용두바위와 미역바위, 송광사 절터, 신선대 등을 꼽을 수 있다. 밭길을 넓혀 만든 비렁길의 한 구간, 말 그대로 용머리처럼 생겼다 해서 불린 용두바위에서는 고흥반도의 나로도 우주센터를 전망할 수 있고 우주선발사 장면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또 다른 명소 이기도 하다.
데크를 타고 가다보면 고려시대 보조국사 지눌이 세운 송광사라는 전설속의 절터에 다다른다. 절터를 지나 2km정도 가다보면 신선이 놀다갔다는 신선대가 나온다.
#2코스 두포 → 굴등전망대 → 촛대바위 → 직포 (3.5km / 1시간 30분)
두포에서 1.7km정도 가다보면 바다전망이 일품인 굴등전망대가 나온다. 굴등은 절벽위에 형성된 독특한 마을이다. 전망대가 자리할정도로 낮에 보는 경치도 유명하지만 밤에는 나그네를 몽환에 빠뜨릴 정도로 달과 별빛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굴등전망대를 지나면 촛대바위가 보인다. 촛대바위는 마을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했던 곳이다.
조금더 가다보면 해수욕장과 300년된 해송들이 있는 직포에 도착하게 된다.
#3코스 적포 → 갈바람통전망대 → 매봉전망대 → 학동 (3.5km / 2시간)
함구미에서 배를 타면 직포까지 비렁길 1, 2 코스를 지나지 않고 바다에서 비렁길을 바라볼 수 있다. 비렁길에서 바라보는 바다도 아름답지만 바다에서 바라보는 비렁길은 깎아지른듯한 절벽과 기암괴석들로 또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직포에 들어서자마자 풀밭과 동백숲으로 우거진 산길이 나온다. 빼곡한 동백나무와 울창한 숲은 절로 힐링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숲길을 빠져나가면 갈바람통 전망대가 나온다.
갈바람통 전망대와 매봉전망대는 아름다운 절경과 더불어 깎아놓은 듯한 아찔한 절벽위에서 아래를 보면 그야말로 스릴 만점이다. 매봉전망대를 지나 흔들흔들 출렁다리를 지나면 학동이 나온다.
#4코스 학동 → 사다리통전망대 → 온금동전망대 → 심포 (3.2km / 1시간 30분)
학동은 산의 모양이 학을 닮았다하여 그리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학동을 등지고 걷다보면 사다리통 전망대와 온금동 전망대가 나온다. 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망망대해는 몸과 마음을 힐링해준다. 이곳에 아름답게 조성된 야생화들은 눈을 즐겁게 해주고 파도소리는 귀를 즐겁게 해준다.
#5코스 심포→ 막포전망대 → 숲구지전망대 → 장지(3.3km / 1시간 30분)
심포마을은 한겨울에도 따뜻하고 깊고 맑은 바다로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어 낚시꾼들에게는 두말할 나위없는 포인트이다.이곳에서는 특히 감성돔이 많이 낚인다.
심포마을에서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망산봉수대가 잘 보존되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망단봉수대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아름답기 그지없다.
#안도 기러기길 |
금오도 비렁길을 지나면 안도대교가 보인다. 이 안도대교를 지나면 안도가 나오고 안도내에 있는 산은 상산으로 높이가 205m, 몽돌해수욕장, 모래가 하얀 안도해안이 나온다.
금오도와 연계하여 체험형 낚시터가 있고 안도 해안가를 돌아볼 수 있는 기러기길이 있다. 기러기길은 1시간 정도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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