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명산 순천 조계산 과 승보사찰 송광사, 선암사 여행

대한민국 100대 명산에 들어가는 조계산은 봄에는 송광사 입구 벚꽃, 여름에는 그늘은 가져다주는 숲길, 가을에는 오색으로 물드는 단풍, 겨울에는 눈꽃산행을 하는 등산객들로 사시사철 붐비는 곳이다. 특히 조계산은 서쪽으로 송광사와 동쪽으로 선암사가 있어 주말에 되면 사찰순례를 오는 신도들까지 더해 관광객들이 많은 곳이다.
 

<조계산>

순천시 송광면과 승주읍에 걸쳐 있는 조계산 도립공원은 장군봉을 주봉으로 산세가 수려하고 수림이 울창하여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는 산이다. 등산은 송광사 ~ 선암사, 또는 반대방향으로 넘어올 수 있는 등산로가 있어 이를 이용하는 산행이 많다. 
 
#조계산 등산

• 송광사 ~ 송광굴목재 ~ 큰굴목재 ~ 선암사 : 4시간
• 송광사 ~ 연산봉사거리 ~ 장군봉 ~ 선암사 : 4~5시간
• 송광사 ~ 운구재 ~ 전자암 ~ 큰굴목재 ~ 선암사 : 5시간
• 선암사 ~ 장군봉 ~ 작은 굴목재 ~ 큰굴목재 ~ 송광사 : 5시간

조계산 등산코스

조계산 도립공원 입구

<송광사>

조계산 서쪽에 있는 송광사는 우리나라 불교역사의 산실로 16명의 국사를 배출한 우리나라 삼보사찰 중 승보사찰이다. 송광사 경내에 이르는 길은 대나무숲, 편백나무 들로 이루어져 은은한 향기로 맞이하는 절이다. 특히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템플스테이로 우수한 사찰이다. 입구에 성보박물관이 있어 국보급 보조국사 목조 삼존불감을 비롯해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송광사는 신라말 길상사로 출발하여 보조국사 지눌스님이 고려 불교를 쇄신하고자 정혜결사 운동의 중심지로 송광사를 삼으면서 한국불교의 새로운 전통을 확립했다. 

승보사찰 송광사 입구

#송광사 무소유길
송광사 불일암 무소유길은 법정 스님께서 자주 걸으셨던 길로, 대나무 숲을 비롯해 편백나무, 상수리나무 등 다양한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으며 숲에서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와 법정스님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길이다.

은은한 숲길과 지눌스님 지팡이

#승보총괄 송광사
불교에서는 값진 세 가지 보배를 불, 법, 승을 삼보라 한다. 한국 불교를 상징하는 삼보사찰은 양산 통도사, 합천 해인사, 순천 송광사이다. 통도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라를 모시고 있어 불보사찰, 해인사는 팔만대장경 경판을 모시고 있어 법보사찰, 송광사는 한국 불교의 승맥을 잇고 있오 승보사찰이라 한다.
#조계총림 송광사
총림은 많은 스님과 일반시민들이 화합하여 함께 배우기 위해 모인 찬선수행 전문도량 성원, 경진 교육기관 강원, 계율 전문교육기관인 율원을 모두 갖춘 사찰을 지칭하는 말로 우리나라에는 통도사, 해인사, 수덕사, 동화사, 범어사, 쌍계사를 7대 총림이라 칭한다.

송광사 승보박물관 소장품

#송광사 입구 식사

송광사 입구에 식당가에는 산책비빔밥, 벌교에 가까운 곳으로 벌교꼬막정식을 위주로 하는 식당이 있다. 아래 사진은 산채비빔밥과 더덕비빔밥으로 보기에는 별반 다르지 않는데 식사를 해보면 구수하고 정이 넘치는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다.

산채비빔밥

<선암사>

조계산 동쪽 방향에 위치하고 있는 선암사는 호남 상암사라 불리고 있으며 신라말 도선이 중창한 사찰로 중요한 문화재를 소유하고 있고 201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사찰이다. 선암사 일주문 우측에 야생화 단지와 더불어 야생화 체험관이 있어 차도를 배우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이른 봄이면 선암사 홍매화만을 보러 오는 관광객, 여름에는 숲에서 주는 향기를 맡으면서 산책하는 사람들로 붐비는 사찰이다.

선암사 입구 무지개 다리 승선교

#선암사 문화제 

선암사 입구에서 계곡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무지개 모양의 다리 승선교(보물 400호)와 강선루, 원릉전 담장 뒤편의 백매화와 각황전 담길의 홍매화는 천연기념물 제488호로 지정됐다.
또한 선암사 삼층석탑에서 나온 유물들과 금동향로, 금동관음보살 등 통일신라와 고려 시대의 불교문화를 엿볼 수 있는 진귀한 문화재 2천여 점이 선암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측간(화장실)’으로 꼽히는 선암사 해우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