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한국의 서원 둘레길, 유네스코 세계유산

2. 섬과 둘레길 여행/둘레길 여행

by 마실+여행 2023. 12. 16. 00:10

본문

728x90

우리나라 서원은 현재 648개의 서원이 남아있으며, 이 중 9개의 서원이 2019년 7월 '한국의 서원'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한국의 서원은 조선시대 성리학 교육 시설의 한 유형으로, 성리학 교육기관으로 우리나라 특성이 잘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9개의 서원을 중심으로 서원길이라는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고 거리가 많지 않아 누구나 가볍운 마음으로 돌아볼 수 있다.

서원길 길이
(km)
코스
옥산서원길 2.58 (옥산구곡 제1곡~제2곡) 옥산서원 주차장~옥산서원~옥산구곡 제3곡~ ~제8곡~정혜사터13층석탑~독락당~하마비~옥산서원 주차장
돈암서원길 1.2 돈암서원 한옥마을 주차장 ~ 홍살문·하마비 ~ 사계언덕 조망점 ~ 밤나무숲 조망점~ 서원 뒤 숲길 ~ 돈암서원 한옥마을 주차장
도동서원길 1.72 도동서원 주차장~서원 앞 은행나무~도동서원 조망점~도동1리 마을회관~충효관~관수정~도동마을 조망점~도동1리 마을회관~도동서원 주차장
도산서원길 1.2 도산서원 매표소~낙동강 전망대~운영대~운영대 위 조망점~서원측명조망점~도산서당~왕버들~천연대~운영대~도산서원~매표소
병산서원길 1.2 병산서원 주차장~병산서원 입구~화산 등산로~화산 등산로 갈림길~병산서원 조망점~대숲~고직사~병산서원 주차장
소수서원길 1.32 소수서원 매표소~소나무숲~당간지주~취한대~광풍대~소수박물관~죽계교~영귀봉 경계~소혼대~소수서원 매표소
필암서원길 1.12 필암서원 주차장~필암서원 유물전시관~홍살문·하마대~대숲~유민산 필암서원 조망점~대숲2~필암마을~필암서원 주차장
무성서원길 1.2 무성서원 주차장~홍살문, 하마비~무성서원 조망점~성황산 대숲~송산사~시산사~송정~후송정~한정~태산선비문화사료관~원촌마을회관~무성서원~무성서원주차장
남계서원길 0.96 남계서원 주차장~홍살문·하마비~청계서원~남계서원 관리사~북쪽 소나무숲~서원 뒤쪽 조망점~동쪽 소나무 숲 조망점~남계서원 주차장
한국의 서원 둘레길 특징

 

#옥산서원길

서원은 옥산천변 넓지 않은 터에 자리 잡았다. 서원에서 옥산천 상류로 600m 떨어져 있는 독락당은 옥산서원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곳이다. 옥산서원길도 두 곳을 잇는다. 서원과 독락당 사이에는 '옥산구곡'이 위치한다. 옥산서원부터 옥산구곡을 따라 독락당에 이르는 노선이 이 길의 핵심이다. 오르내림은 심하지 않다.

#돈암서원길

노선은 한옥마을 주차장부터다. 홍살문을 거쳐 '사계언덕'으로 이름 지은 경작지 구릉으로 올라선다 나지막한 언덕 아래 포근하게 앉아있는 서원과 주변 자연이 어울린 풍광이 눈을 즐겁게한다. 밤나무 숲에서 보는 서원 모습은 또 다른 표정이다. 서원 담장과 건물 지붕이 만들어내는 선이 드라마틱하다. 노선은 서원 뒤편 숲으로 이어지고, 숲을 나가면 다시 한옥마을이다. 노선을 서원 앞 농경지로 이을 수도 있다 사계언덕을 내려와 서원 앞에 펼쳐진 농경지를 따라갈 수도 있다

#도동서원길

서원은 진등산 기슭 낙동강변에 자리하고 있다. 산책로는 서원 둘레와 도동마을을 이었다. 서원 앞 장하게 자란 은행나무는 도동서원 랜드 마크다. 뒤쪽 소나무 숲 조망점에서 서원 건물배치를 확인할 수 있다. 서원에서 산길로 400m 정도 올라가면 한훤당선생 묘소다. 도동마을 조망점에서 보는 낙동강 풍광은 눈맛이 시원하다. 서원 구간과 마을 구간이 다른 표정이다.

#도산서원길

도산서원은 낙동강 언덕 산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서원 앞마당 아래가 낙동강이다. 도산서원 산책길은 다른 서원과는 달리 서원 주변을 돌아오는 동선이아니다. 서원 북쪽과 동쪽 지형이 길을 만들기에 적당하지 않다. 대안으로 서원 북쪽을 제외한 삼면에 조망점을 마련했다. 각 조망점에서 보는 도산서원은 표정이 모두 다르다. 도산서원이 품고 있는 또 다른 매력이다.

#병산서원길

병산서원은 화산에서 흘러내린 산줄기가 낙동강 백사장과 만나는 곳에 자리했다. 서원 앞으로는 낙동강이 흐르고 낙동강 건너에는 병산이 우뚝하다. 서원 앞에서는 만대루 지붕이 시야를 막아 서원 모습을 확인할 수 없다. 노선은 화산 등산로와 함께 서원 서쪽 담장을 따라간다. 서원 북쪽 조망점에서 보는 서원과 주병 풍광은 만대루출입금지의 아쉬움을 보상해 준다.

#소수서원길

소수서원 소나무숲, 죽계천, 조망점 등 매력요소가 넘치는 노선이다. 매표소를 지나가면 울울한 소나무 숲이다. 오래 전 사찰 흔적인 당간지주를 지나 죽계천으로 내려간다. 취한대와 공풍대를 지나면 소수박물관이다. 죽계천 따라 마주하던 소수서원을 관람하거나 학자수라 불리는 소나무 숲을 따라 걸으면 서원 앞으로 작별의 정을 나누던 소혼대이다.

#필암서원길

필암서원은 나즈막한 유민산 아래 자리 잡았다. 북쪽 유민산 구간 외에 동남서쪽은 모두 평지구간이다. 평기구간에서는 서원을 조망할 수 없다. 동선은 서원 북쪽 유민산과 서원 동쪽 필암마을을 이었다. 유미산 조망점에서는 서원 앉음새를 확인할 수 있다. 서원 앞 취암천과 그 너머 들판이 한 프레임으로 잡힌다. 서원마을 골목을 돌아 나오면서 만나는 감나무가 정겹다.

#무성서원길

무성서원과 서원 뒷산인 성황산 자락을 잇는다 다른 서원들은 서원주변을 산책하는 길이지만 무성서원은성황산 문화자원과 연계했다. 성황산 송산사, 시산사, 송정, 한정 등 사당과 정자가 여럿 있다. 향토문화사료관에는 무성서원 관련자료, 선비문화 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다. 원촌마을길을 지난다.

#남계서원길

남계서원은 소나무 숲 언덕에서 안만하게 흘러내린 나지막한 구릉에 위치한다. 서원 앞은 들판이고 가르며 남강이 흐른다. 노선은 남계서원 주위를 한 바퀴 돌아오는 동선이다. 평지와 언덕을 잇는 길이지마나 어려운 길은 아니다. 서원 북쪽과 동쪽을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소나무 숲이 님계서원의 자랑이다. 동쪽 소나무 숲 언덕에서 보는 남계서원 풍광은 최고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