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 법성포 굴비시장, 추석명절 선물

추석이 다가오면서 명절 선물로 유명한 굴비에 대한 소비촉진이 필요한 시점이다. 영광 굴비시장 판매는 특별한 시장이 열리는 게 아니라 법성포 일원 전체가 굴비 상설시장이라고 보면 된다. 법성포를 들어서면 굴비상점들이 들어서 있고 법성포 전체가 굴비를 판매하는 상점이라고 볼 수 있다.

법성포는 예로부터 칠산 앞바다에서 잡은 굴비를 영광 천일염으로 간을 하고 판매하기 시작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특히 법성포만의 해풍을 맞으면서 건조된 굴비는 다른 어느 지역보다 많이 있다. 영광굴비는 옛부터 임금님의 수라상에 올랐던 법성포 생산의 특산품이다. 고려 예종 때 이자겸이 영광으로 귀향 온 후 임금께 진상하면서 "귀양살이 신세이기는 하지만 결코 굴하지 않겠다"는 깊은 의미로 '굴비'라 이름하였다 한다. 

법성포 입구

법성포 끝자락에 이르면 허름한 상가 몇 개가 있는데 여기서는 주로 다양한 생선을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곳이다.  약간 상품성이 떨어지는 굴비도 있고 금어기가 풀린 꽃게도 있어서 가정에서 먹기 편한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추석음식 송편

추석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음식이 송편이다. 설에는 떡국, 추석에는 송편을 많이 먹는데 요즘에는 집에서 만들지 않기 때문에 송편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영광 모시송편은 재료가 대부분 영광에서 나는 모시잎을 활용해서 만들어지고 있어서 맛이 그만이다. 법성포에 들어가면 법성포만 좌측 편에 판매장이 있고, 영광 곳곳에 모시송편 판매장이 널리 퍼지 있다.